8월에 진행된 에니어그램 기본과정 연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많은 분들이 함께 할 수 없었지만, 코로나 19로 인해 오랫동안 기다렸던 분들이 오셔서 뜨거운 열기와 함께 진행되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를 지키는 수고로움이 동반되는 연수였지만, 참여하신 분들의 진지하고도 열띤 참여로 서로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감사한 마음과 함께 연수하신 분들의 소감을 일부 나누려고 합니다.

- 어린 시절을 돌아볼 기회를 가졌고, 내 성격이라고 생각한 것이 가면일 수 있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아직은 잘 몰라도 이 가면을 인지하고 내려 놓을 수 있다면 하느님을 더 가까이 만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나의 내면을 성찰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나 자신을 억압하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갑니다.

- <거짓 나>로부터 벗어나 하느님이 주신 본래의 모습인 <참 나>를 찾으려고 늘 마음을 들여다보고 살펴야 겠습니다. 심화과정을 참여하고 싶습니다. 몸도 마음도 지친 요즘, 치유가 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 내가 누군지 모르고 살아왔는데 조금 더 나에게 충실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습니다. 다른 사람과의 나눔도 같음과 다름을 공휴하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 고착화된 나의 유형을 찾는 여정이라기보다 힘을 빼고 <거짓 나>에서 벗어나 알아차리고 놓아야 한다는 것이 새로웠습니다. 유형을 찾는 데 집착하지 말고 '평생 동안 자신을 알아가는 긴 여정'이란 말이 제 자신을 성찰하는 것이 중요함을 의식하게 됩니다.

늦게나마 8월의 에니어그램 기본과정 연수를 나누면서 연수에 함께 하셨던 한 분 한 분을 기억하며 하느님의 사랑받는 자녀로서 살아가는 자유와 기쁨을 만나가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