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 배신감, 억울함 들을 직면하지 못하고 회피할 때에 일어나는 큰 에너지는 나와 내 주변 보두에게 영향을 미치지만 인식하지 못한다.
그러나 모르는 사이에 그 감절들이 올무가 되어 나를 옥죄어 온다.
기도 안에서 그 분노의 덩어리들을 부수었을 때, 하느님 안에 내가 함께 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말없이 쓰다듬어 주시던 손길,
지극한 눈길 ...
하느님 안에서, 하느님 앞에서 모든 것을 내려 놓았을 때 비로소 그 감정들 안에서 편안해짐을 느꼈다.
더 이상 혼자라는 느낌도 들지 않았다.
분노의 덩어리들을 부수면서 온 몸도 아팠지만 괜히 웃음도 나고 통증도 사라졌다 ...
"무거운 짐진 자 다 나에게로 오너라. 안식을 주리라"(마태오 11,28)는 말씀이 다가오면서 편안하게 누웠다.
피정 여는 기도 시간 나눔때 '쉬고 싶다'는 표현을 했는데,
혼자 쉬는 것이 아니라 예수님과 함꼐 쉬고 노는 방법을 찾아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혼자 놀지 말고 나랑 함께 놀자."
내 자신을 돌아보고 또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 (유 젬마 수녀)